첫 진료
함께 사는 강아지, 고양이들도 서로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상처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때때로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한 경우도 있어요.

- 처음에는 털이 많아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내원했습니다.
- 좌측 가슴 등쪽에 큰 피부 열상이 있었고, 뒤쪽에는 이빨자국으로 의심되는 작은 열상이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치료 계획
- 앞쪽 큰 열상은 수술이 최선의 치료로 판단되었지만, 피하 공간과 피부 공간의 분리가 크지 않아 드레싱 치료로도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뒤쪽 열상은 농성 삼출(고름 같은 분비물)이 보여 감염이 의심되었습니다.
- 두 병변 모두 먼저 드레싱을 적용하고 경과를 관찰했습니다.
2일차: 삼출 지속

- 아직 뚜렷한 호전은 없었고, 아래쪽 병변에서 농성 삼출이 지속되었습니다.
- 항생제는 유지하면서, 환부 세척과 설탕 드레싱을 적용했습니다.
설탕 드레싱은?
- 상처에서 나오는 삼출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상처 부위에 적절한 습윤 환경을 만들어 회복을 돕습니다.
7일차: 감염 삼출 감소, 피부 재생

- 아래쪽 병변의 감염성 분비물이 확연히 감소했습니다.
- 위쪽 큰 열상에서도 조금씩 새살이 돋아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12일차: 확연한 호전

- 전반적으로 확연히 개선 중입니다.
17일차: 드레싱 종료
- 상처의 내부 공간이 대부분 채워졌고, 거의 다 회복된 모습입니다.
- 이 시점부터 드레싱을 종료했습니다.
0일차 vs 17일차 비교

정리
심한 외상의 경우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인 경우가 많지만,
상처의 형태와 깊이, 감염 여부, 환자의 컨디션, 보호자의 내원 가능 간격 등에 따라
드레싱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환경을 조정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감사합니다.

